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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내남결’ 김중희, 얄미운 감초 빌런… 진상 연기도 ‘찰떡’

김중희가 얄미운 감초 빌런으로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김중희는 tvN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극 중 강지원(박민영)과 같은 팀원이자 자신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성격의 김경욱 과장 역을 연기하고 있다.김경욱은 극 중 강지원의 기획안을 가로챈 사건으로 과장에서 대리로 좌천됐다. 하지만 그의 안하무인 격의 태도는 변하지 않았고, 복직 후 마주친 강지원에게 “회사 일은 혼자 다 하시는 더 그뤠이티스트 강지원 대리 아니신…?”이라며 비아냥댔다.이어 그는 옥상에 실랑이를 벌이는 정수민(송하윤)과 박민환(이이경)을 목격했고, 정수민과의 아름다운 미래를 꿈꿨던 그는 ‘우리 수민이’를 빼앗은 박민환에게 달려들었다. 극 중 빌런들끼리 치고받는 코믹한 장면은 시청자들의 폭소를 유발했다.대리가 된 김경욱이 과장을 단 양주란(공민정)에게 끊임없이 훈수를 두며 열등감을 드러내는 장면은 끝판왕을 연상하게 했다. 김경욱은 과거 자신의 자리였던 과장 의자에 멋대로 앉는가 하면 자신보다 상사가 된 양주란에게 반말로 명령하듯 말하는 등 밉상과 진상의 면모를 동시에 보였다.이렇듯 김중희는 특유의 디테일한 캐릭터 표현력을 통해 매회 극의 몰입도를 높이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잡고 있다. ‘보이스 4’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무빙’ 등에서 맹활약한 새로운 역할이 빛나고 있는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8시50분 tvN에서 방송 중이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2.07 15:26
연예일반

‘내남결’ 김중희, ‘무빙’ 림재석 맞아?.. 꼰대 상사로 변신

배우 김중희의 꼰대 상사 연기가 화제다. 김중희는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강지원(박민영)의 직장 상사이자 부하 직원들에게 늘 열폭하는 무능력한 과장 김경욱 역으로 열연 중이다.김경욱 캐릭터에 착붙 한 김중희는 진상 상사를 완벽하게 그려내며 직장인들의 현실 공감을 유발하는 등 극의 재미를 높이고 있다.강지원(박민영)이 고통스러웠던 과거를 회상하는 장면 속 김경욱은 복통을 느끼고 코피를 쏟는 그녀를 거들떠보지 않고 쉴 새 없이 쏘아붙였다. 김중희는 첫 등장부터 얄미운 꼰대 상사를 실감 나게 연기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특히 김중희는 안하무인 태도와 말투를 완벽하게 구사, 김경욱을 지켜보던 시청자들을 극에 과몰입하게 했다. 경욱은 지원이 올린 기획안을 읽지도 않은 채 내던지고, 폭언도 서슴지 않았다. 나아가 맘에 들지 않는 여직원들을 보며 상태가 ‘메롱’이라고 놀려대는가 하면 회의 자료의 스테이플러 찍은 방향이 맘에 들지 않는다며 다시 준비하라는 등 찌질한 행동을 계속 이어 나갔다.그런 경욱이 유일하게 부드러운 건 애교 가득한 말투로 자신을 대하는 정수민(송하윤)뿐이었다. 수민이 자신을 오빠라고 부르자 경욱은 그녀와 결혼해 아이를 낳는 상상의 나래를 펼쳐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이어 수민이 또 한 번 오빠라고 부르자 황홀한 표정으로 “이제부터는 진짜 오빠지!”라고 얄궂게 말하며 밉상 최강자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이렇듯 김중희는 걸음걸이, 목소리 톤과 사소한 버릇들까지 ‘지질의 표본’ 김경욱 캐릭터를 디테일하고 익살스럽게 표현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김중희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김중희의 대사 하나하나에 혈압이 오른다”, “제발 한 대만 때리게 해달라”, “무빙 림재석 맞냐. 얼굴 갈아 끼운 연기다”라며 그의 현실감 넘치는 열연에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1.09 17:10
스타

최윤영 ‘2023 KBS 연기대상’ 우수상… “한 우물만 팠다”

배우 최윤영이 ‘2023 KBS 연기대상’에서 우수상을 품에 안았다.최윤영은 지난달 3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홀에서 열린 ‘2023 KBS 연기대상’에서 ‘비밀의 여자’로 일일드라마 부문 여자 우수상을 수상했다.우수상을 수상한 최윤영은 소속사 블레이드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고등학교 때부터 연기로 한 우물만 파고 있는데 올해 처음으로 ‘이 일을 앞으로 더 할 수 있을까’라는 개인적인 고민이 많았다. 그래서 더욱 뜻깊고 열심히 하라는 의미 같아서 힘이 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이어 “‘비밀의 여자’ 연출부를 비롯해 모든 스태프분들, 함께 연기했던 동료들, 선후배님들 모두 감사했고 좋은 분들과 일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비밀의 여자’를 시청해주신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더욱 열심히 하겠다”라고 덧붙여 감동을 더했다.최윤영은 지난 8월 종영한 KBS2 일일드라마 ‘비밀의 여자’에서 받은 만큼 돌려주는, 거칠 것 없는 성품을 지난 안하무인 상속녀 오세린으로 분해 화를 주체하지 못하는 역대급 악역 캐릭터로 시청자들을 단번에 사로잡았다.이처럼 최윤영은 처음 도전하는 악역임에도 불구하고 매회 시청자들의 분노를 유발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인 것을 물론 드라마, 영화, 예능 등 다방면에서 활약을 펼치는 ‘만능캐’로 주목받으며 2023년을 마무리했다.뿐만 아니라 최윤영은 2일 첫 방송 예정인 KBS2 새 월화드라마 ‘환상연가’에 특별출연한다. 부드러운 카리스마의 대명사인 연월(홍예지)의 어머니 은미소로 분한 최윤영은 누구보다 딸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모습과 연풍학(오지호) 못지않은 뛰어난 검술 실력으로 극의 흥미를 더할 예정이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1.01 16:01
연예일반

지상 최악의 남편...이이경, ‘내 남편과 결혼해줘’ 악역 변신

이이경이 지상 최악의 남편으로 돌아온다.내년 1월 1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될 tvN 새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절친과 남편의 불륜을 목격하고 살해당한 여자가 10년 전으로 회귀해 인생 2회차를 경험하며 시궁창 같은 운명을 그들에게 돌려주는 본격 운명 개척 드라마.앞서 강지원 역을 맡은 박민영과 유지혁 역을 맡은 나인우의 첫 스틸이 공개된 가운데, 박민환으로 분한 이이경의 첫 스틸이 공개돼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극 중 박민환은 회귀 전 강지원(박민영 분)의 남편으로 자기중심적인 극강의 이기주의자다. 게다가 아내란 집안일도 회사 일도, 심지어 대리 효도까지 모두 놓치지 않고 도맡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시대착오적 사고마저 겸비한 회생 불가 캐릭터.이 모든 것을 너그럽게 받아줄 거라고 생각했던 강지원을 만나 결혼했지만 금방 따분함을 느끼고 그녀의 친구 정수민(송하윤 분)에게로 눈을 돌린다. 파국으로 치닫는 결혼생활에도 아랑곳않고 정수민과 내연 관계를 이어가는 박민환에게서는 배려나 책임감이라고는 조금도 찾아볼 수 없어 시청자들의 분노를 제대로 유발할 예정이다.더불어 암 투병 중인 강지원에게 불륜 사실을 들키고 살해를 저지르며 씻을 수 없는 악행까지 벌인다. 강지원의 1회차 인생을 끝장낸 장본인인 만큼 2회차 인생에서 어떤 죗값을 치르게 될지 궁금증을 모으는 상황. 공개된 사진에는 이런 박민환 캐릭터의 다채로운 얼굴을 표현하고 있는 이이경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웃음기 없이 날카로운 눈빛으로 얄미움과 긴장감을 동시에 선사하는 것은 물론, 한껏 여유로운 모습에서는 뻔뻔하면서도 비열한 박민환의 이중적인 면모까지 엿보여 몰입도를 끌어올리고 있다.말 한마디로 보는 이들의 혈압까지 상승시킬 안하무인 마마보이 박민환으로 변신해 문제적 남편 캐릭터의 한 획을 그을 이이경의 활약에 이목이 쏠린다. 한편 이이경은 현재 드라마뿐만 아니라 ‘놀면 뭐하니?’, ‘나는 솔로’ 등 여러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과 호흡하고 있다. 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12.05 09:40
영화

[IS인터뷰] ‘용감한 시민’ 신혜선 “대역 장면도 직접 연습, 최선 다했다”

“제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했습니다.”영화 ‘용감한 시민’에서 액션에 첫 도전한 배우 신혜선의 이야기다. 신혜선은 ‘용감한 시민’ 개봉을 앞두고 최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설득력 있는 액션을 보여주려면 연습을 안 할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신혜선은 실제 ‘용감한 시민’에서 첫 액션 도전을 훌륭하게 해냈다. ‘용감한 시민’은 불의는 못 본 척, 성질은 없는 척, 주먹은 약한 척 먹고 살기 위해 조용히 살아 온 기간제 교사 소시민(신혜선)과 법도 경찰도 무서울 것 하나 없는 안하무인 절대권력 한수강(이준영)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최근 사회적으로 문제의식이 높아지고 있는 교권추락과 집단 괴롭힘 등을 다뤄 개봉 전부터 관객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특히 이 작품은 신혜선의 첫 액션 도전으로 관심이 높았다. 신혜선이 연기한 캐릭터인 소시민은 복싱 실력자로 설정이 됐다. 무에타이를 하는 한수강과 액션에서 상체뿐 아니라 하체까지 사용한 능수능란한 액션을 펼쳐야 했다. 신혜선은 이 작품에 출연하기 위해 액션스쿨에 다니며 액션을 연습했다. 연습했던 모든 동작이 다 작품에 들어가지 못 했을 정도로 다양한 연습이 있었다. 신혜선은 “내가 아닌 대역이 하는 장면 역시 연습을 했다. 굉장히 스파르타식의 연습이었다”며 웃었다.“촬영이 없는 날엔 액션스쿨에 가서 훈련을 했어요. 정확하게 몇 시간이라고는 말을 하기 어렵지만 꽤 오랜 시간 액션스쿨에 갇혀 있었다는 느낌이에요. (웃음) 제가 원래 몸을 잘 쓰고 운동을 하던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기술을 하나 익히는 데에도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고요.”‘용감한 시민’ 속 소시민의 액션 장면에는 특별히 신경 써야 할 부분이 있었다. 여성인 소시민이 무에타이 실력자이자 남성인 한수강과 겨뤄 이기는 것을 관객들에게 납득시켜야 한다는 것이었다. 신혜선은 “이준영은 몸을 잘쓰고 액션도 잘한다”면서 “이준영보다 액션을 못하기 때문에 뒤에서 계속 연습을 했다”고 털어놨다. 액션에 대한 첫 도전처럼 신혜선은 앞으로도 배우로서 다양한 도전을 해나가고 싶다. 아직 보여주고 싶은 것도, 보여줄 것도 많다는 게 연기자로서 신혜선의 마음이다. ‘용감한 시민’을 선택한 이유에 액션에 대한 로망이 있었던 것처럼.“아직은 다양한 작품을 많이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에요. 흥망성쇠를 떠나서 배우 일을 하고 있는 인간 신혜선으로서 다양한 경험을 해보고 싶어서요. 앞으로 공포 영화도 해보고 싶고 정말 4차원 같은 캐릭터, 서사가 전혀 없는 악역도 연기해 보고 싶습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0.21 13:53
영화

‘용감한 시민’ 악역 폼 미친 이준영X액션 첫삽 뜬 신혜선의 폭풍 케미[종합]

배우 이준영의 액션 폼은 진짜 장난이 아니고 신혜선의 첫 액션 도전은 합격점을 주기 충분하다. 무엇보다 두 배우가 만나 일으키는 시너지가 대단하다.1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용감한 시민’의 언론 시사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박진표 감독과 신혜선, 이준영이 자리해 영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용감한 시민’은 불의는 못 본 척, 성질은 없는 척, 주먹은 약한 척 먹고 살기 위해 조용히 살아 온 기간제 교사 소시민(한혜선)과 법도 경찰도 무서울 것 하나 없는 안하무인 절대권력 한수강(이준영)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신혜선은 이 작품을 통해 처음으로 액션에 도전했다.그간 여러 작품에 출연하며 ‘로코퀸’ 수식어를 얻은 신혜선은 “감사한 수식어다. 다만 장르적인 부분에 있어 제한을 두지는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용감한 시민’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시나리오를 읽고 통쾌했다.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해 참여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처음인 만큼 불안함이 없을 순 없었을 터. 하지만 신혜선과 호흡을 맞춘 이준영은 신혜선의 액션 연기가 10점 만점에 9.9점이었다면서 “신혜선 배우 자신은 ‘너무 못해서 어떡하냐’며 걱정했는데, 신혜선 배우의 액션을 걱정한 건 본인 외에 아무도 없었다”고 했다. 또 “연습할수록 점점 늘고 부족한 것을 만들어내려고 하는 끈기와 열정이 대단하더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이준영은 ‘마스크걸’에 이어 ‘용감한 시민’에서도 빌런을 연기하게 됐다. 박진표 감독이 “악역 폼 미쳤다”고 호평할 만큼 캐릭터 흡수력이 좋다. 이준영은 ‘잘생긴 쓰레기’라는 수식어에 대해 “악역 이미지 고착에 대한 부담은 없다. 여러 가지 도전하는 것을 굉장히 좋아하는 편이다. 그런 이미지를 깨는 것이 나의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연일 불거지는 갑질 사건 등으로 인해 많은 이들이 답답함을 호소하는 요즘 ‘용감한 시민’은 관객들에게 조금이나마 통쾌함을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박진표 감독은 “현실에서의 수위에 비하면 어떤 분들은 영화가 약하다고 생각하실 분도 있을 것 같다. 지독한 현실에서 학폭은 좀 더 지능화 되고, 극악 범죄에 속하는 행위들까지 발생한다. 현실을 다 보여주려 했다면 범죄 영화가 됐을 것”이라면서 “후반부 보면 그동안 방관했던, 외면했던 인물들이 한 명, 한 명 고양이 가면을 쓰고 같이 응원하기 시작한다. 그들의 외침이 합쳐져서 큰 함성이 되는 과정이 우리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바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이어 “현실이 두렵고 무서워서 용기를 내지 못하는 건데 방관이라고 표현하지 않느냐”며 “이 영화를 보면서 조금이라도 우리 안에 숨어 살고 있는 용기를 꺼내볼 수 있으면 좋겠다. 나부터 그렇게 하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만들었다”고 강조했다.신혜선과 이준영의 기가 막히는 합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용감한 시민’은 오는 25일 개봉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0.18 16:59
영화

“폼 미쳤다”… ‘용감한 시민’ 악역 이준영 “감독님이 ‘넌 악마’라며 세뇌”

배우 이준영이 영화 ‘용감한 시민’ 속 악역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일을 공개했다.이준영은 1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용감한 시민’ 언론 시사회에서 “작품을 제안 받고 고민이 많았다”고 털어놨다.이준영은 “내가 연기한 한수강 캐릭터가 워낙 악하다. 해낼 수 있을지 두려움이 있었다”면서도 “악역에게 조금의 서사도 주지 않고 어떠한 설명도 할 시간을 주지 않더라. 캐릭터보다 작품에서 전하고 싶은 메시지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또 악역에 대한 부담은 없다면서 “감독님이 내게 ‘넌 악마’라고 세뇌시켜 줬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박진표 감독은 “이준영의 악역 폼이 미쳤더라”며 호평했다.‘용감한 시민’은 불의는 못 본 척, 성질은 없는 척, 주먹은 약한 척 먹고 살기 위해 조용히 살아 온 기간제 교사 소시민(한혜선)과 법도 경찰도 무서울 것 하나 없는 안하무인 절대권력 한수강(이준영)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25일 개봉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0.18 16:25
연예일반

본투비 화려한 톱스타였다고?....’아라문의 검’ 눈별 이시우의 반전 매력 [RE스타]

본투비 화려한 톱스타였다가, 누구보다 뛰어난 무력을 지닌 걸크러시로 돌아왔다. 배우 이시우가 올해 드라마 ‘소용없어 거짓말’과 ‘아라문의 검’을 통해 남다른 매력으로 활약하고 있다. 특유의 신비로운 외모와 분위기로 극과 극의 캐릭터를 동시에 완성해내며 차세대 기대주임을 입증했다. 수백억원대의 제작비가 투입된 tvN 토일드라마 ‘아라문의 검’에서 이시우는 눈별 역을 맡았다. 드라마는 지난 2019년 종영한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의 후속작으로 검의 주인이 써 내려가는 아스달의 신화, 태고의 땅 아스에서 서로 다른 전설을 써가는 타곤(장동건), 은섬과 사야(이준기 1인2역), 탄야(신세경), 태알하(김옥빈)의 운명적인 이야기를 그린다. 극중 눈별의 능력은 특별하다. 사람보다 월등한 아종인 뇌안탈로 푸른 피를 지녔다. 특히 세상에서 유일하게 칼을 쓰는 뇌안탈로 양부모의 목숨을 앗아간 타곤에게 복수하려 하고, 자신의 힘을 통제하지 못하던 중 사야에게 잡힌다. 눈별의 첫 등장은 강렬하다. 자신의 힘을 또 한번 통제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사야를 무차별적으로 공격하며 화려한 액션을 선보인다. 이시우는 여러 종족들 중 강력한 힘을 지닌 뇌안탈 눈별에 맞게 큰 눈과 다소 차가운 이미지로 신비로우면서도 단단한 분위기를 발산해낸다. 무엇보다 은섬과 사야를 동시에 연기하는 배우 이준기와 함께 짧은 호흡이지만 강력한 액션 신들을 연이어 만들어가며 드라마의 볼거리를 풍부하게 채우고, 다소 거친 표현들로 터프한 캐릭터의 매력을 완성한다. 이시우는 지난달 종영한 ‘소용없어 거짓말’에서 화려한 톱스타 샤온 역을 맡으며 시청자를 사로잡은 바 있다. 노래만 부르면 사람들의 마음을 빼앗는 톱가수의 모습부터 천재 작곡가 김도하(황민현)밖에 모르는 지고지순한 순애보를 차례대로 선보인 것. 뚜렷한 이목구비를 바탕으로 화려한 퍼포먼스와 스타일링을 소화하고, 도하를 향한 직진 로맨스를 사랑스럽게 표현해내 호평을 받았다. ‘소용없어 거짓말’에서 화려하게 무대 위를 누비는 모습과 상반되게 ‘아라문의 검’에선 수수한 스타일링으로 캐릭터를 그려내지만, 두 캐릭터 모두 이시우만의 독특한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녹아 있다. 사실 이시우는 특유의 분위기로 시청자들에게 일찍이 눈도장을 찍었다. 상대적으로 짧은 시간에 대중을 사로잡아야 하는 잡지 표지모델과 뮤직비디오에 캐스팅돼 얼굴을 알린 후, 2021년 드라마 ‘시지프스: the myth’와 웹드라마 ‘오늘부터 계약연애’를 통해 배우로서 본격 활동을 시작했다. 이듬해 드라마 ‘별똥별’에서 부유하게 자란 안하무인 신인배우 역을, ‘오늘부터 계약연애’에선 촉망받는 아이돌 연습생 역을 맡아 발랄하고 상큼한 매력을 발산했다. 무엇보다 이듬해 넷플릭스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과 ‘더 패뷸러스’를 통해 전세계 시청자들과 만났다. 특히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에선 미국 대사의 딸 앤 킴을 맡아 배우 유지태, 김윤진, 박해수, 전종서 등 쟁쟁한 배우들 사이에서도 기죽지 않고 당찬 캐릭터를 만들어내 글로벌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올해에는 ‘롱디’에 출연, 영화계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12부작인 ‘아라문의 검’이 이제 반환점을 돈 가운데 눈별이 앞으로 복수를 성공할지, 강력한 뇌안탈로서 아스달을 둘러싼 대서사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시우는 “작품과 캐릭터에서 매력적으로 느꼈던 부분을 많은 분들이 느낄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고 촬영에 임했다”며 “좋은 연기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아라문의 검’도, 눈별에게도 많은 기대와 사랑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0.11 06:10
영화

[IS인터뷰②] 고윤 “재벌3세→극악무도 킬러→모자란 종칠이… 행복한 한 해”

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에서 종칠 역을 맡아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한 고윤이 이번 상반기를 ‘행복한 시간’으로 꼽았다.고윤은 최근 서울 중구 일간스포츠 사옥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상반기엔 너무 행복했다. 세 편의 작품을 촬영했다”며 웃음을 보였다. 고윤이 촬영한 작품은 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와 아직 방송 전인 디즈니+ 드라마 ‘화인가 스캔들’, 역시 내년 방영 예정인 tvN 드라마 ‘플레이어2’ 등이다. 무려 세 작품을 비슷한 시기에 찍었으니 어려움이 있었을 법도 한데 고윤은 “그런 것 없었다”고 했다.“세 작품 속에서 제가 연기한 캐릭터가 모두 달랐어요. ‘화인가 스캔들’에서는 안하무인 재벌 3세를, ‘플레이어2’에서는 극악무도한 킬러를, 그리고 ‘가문의 영광: 리턴즈’에서는 약간 모자라지만 착한 종칠이를 연기했죠. 캐릭터가 비슷했으면 헷갈리고 어려운 점이 있었을 텐데 저로선 운이 좋았죠.”그러면서 고윤은 “종칠이는 전라도 사투리를 쓰는 캐릭터도 재벌3세는 영어를 섞어서 쓴 캐릭터다. 킬러일 때는 눈빛부터 강렬하고 잔인하게 이야기하는 스타일”이라고 설명, 아직 공개되지 않은 작품들에 대한 기대감까지 끌어올렸다. 앞선 작품을 찍다 뒷작품과 촬영 시기가 일정 기간 겹치는 경우는 있어도 세 작품을 거의 비슷한 시기에 촬영하는 건 자주 있는 일은 아니다. “작품을 고르는 어떠한 기준이 있느냐”고 묻자 고윤은 “아직 내가 뭘 선택할 입장이 아니다. 불러주시면 감사하게 간다”고 답했다.그는 아직 자신을 입증해야 할 게 많은 단계라고 여기고 있었다. 여러 스타들이 자신의 추후 행보를 고려해 출연작을 제한하거나 이미지에 맞지 않는다고 판단되면 고사하지만, 고윤은 “다 하는 성격이고 웬만하면 다 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최근 들어 콘텐츠 제작이 전보다 줄기도 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진짜 어떤 작품에 골라서 출연한다는 건 지금 저로선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에요. 대사 한 마디 있는 작품이라도 불러주시면 가요. 다작하는 이유요? 어떤 작품, 어떤 현장이든 제게 다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서예요.” 하나의 현장이 그 현장에서 끝나지 않는다는 것. 고윤은 그것을 잘 안다. 이번 작품에서 만난 인연이 꼭 다음 작품으로 연결되지 않는다 해도 사람은 남기 때문. 고윤은 “현장에 있는 누구라도 나를 보게 될 것이고, 그러면 그게 인연이 되는 것 아니겠느냐”며 “어떤 작품에서 딱 한 장면 찍었는데 카메라 감독님이 내게 ‘너 잘한다’고 하더라. 그것만으로도 그 현장에서 충분히 얻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저는 일단 하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어떤 종류의 배우가 되겠다는 계획을 세운다기보다 일단은 하고 보자는 주의인 것 같아요. 쉬지 않고 현장에 있고 싶고, 그것이 제게 자양분이 될 거라고 믿어요. 저는 현장이 제일 재미있거든요. (웃음)”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0.09 15:31
영화

“웹툰과 똑같은 비주얼” 신혜선X이준영 ‘용감한 시민’ 원작 넘어설까 [종합]

웹툰에서 튀어나온 듯한 비주얼에 성격까지. 배우 신혜선, 이준영 주연의 영화 ‘용감한 시민’이 극장을 찾아온다.21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용감한 시민’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배우 신혜선, 이준영, 박진표 감독이 참석했다.‘용감한 시민’은 불의는 못 본 척, 성질은 없는 척, 주먹은 약한 척 살아온 기간제 교사 소시민(신혜선)이 선을 넘어버린 안하무인 절대권력 한수강(이준영)의 악행을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통쾌한 이야기다. 신혜선은 ‘용감한 시민’을 통해 처음으로 액션에 도전했다. 그는 소시민 역에 대해 “복싱 유망주였다가 기간제 교사가 되면서 정교사가 되기 위해 불의를 참고 사는 친구”라고 소개했다.이어 “대본을 받았을 때 제대로 액션을 할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했다. 비록 능력은 부족하지만, 캐릭터도 맘에 들어서 해보고 싶었다”며 “통쾌하고 시원한 느낌이 들었다”고 참여 이유를 밝혔다.신혜선은 역할을 위해 6개월간 액션스쿨을 다녔다고 밝혔다. 신혜선은 “당시에 체력이 너무 떨어졌다. 흉내라도 내려면 훈련을 해야 했다”며 “액션스쿨 선생님이 따로 저만 훈련을 많이 시켰다. 토 나올 정도로 힘들었던 적이 있다”고 말했다.이어 “선생님한테 ‘왜 저만 이렇게 많이 해야하냐’고 물으니 ‘못하니까요’라고 명쾌하게 답을 주시더라. 인정하고 할 수밖에 없었다. 시민이가 수강이한테 지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자극을 받고 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준영은 뻔뻔한 만행을 저지르며 절대권력을 휘두르는 한수강 역을 맡았다. 이준영은 캐릭터에 대해 “어떤 사건으로 인해 또래보다 나이가 있다. 그러다 보니 힘도 세서 친구들 괴롭히는 게 취미인 나쁜 친구”라고 소개했다.빌런 캐릭터를 위해 어떤 노력을 했냐는 질문에는 “감독님이 거울을 보면서 나쁜 눈 만들기 숙제를 주셨다”며 “자기 전이나 밥 먹다가 거울을 보면서 나쁜 눈을 하려고 했다”고 말했다.이준영은 신혜선과의 연기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준영은 “호흡이 너무 좋았다. 깜짝 놀랐던 부분이 많았다”며 “저보다 액션스쿨을 열심히 다니더라. 열정이 엄청난 선배라는 생각에 지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선배의 모습을 더 멋있게 만들어주고 싶다는 생각에 열심히 몸을 썼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이준영는 최근 넷플릭스 시리즈 ‘마스크걸’에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연달아 빌런 캐릭터를 맡은 소감을 묻자 “한소강이 더 나쁜 놈이라고 생각한다. ‘마스크걸’ 최부용과 어떻게 차별점을 둬야 할까 고민이 많았다”고 이야기했다.이어 “결이 다른 나쁨을 표현하기 위해서 감독님과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이유 없는 빌런이라는 게 이 작품을 선택하게 된 이유 중 하나”라며 “개봉하면 당분간 집 밖을 안 나갈 예정”이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용감한 시민’은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박진표 감독은 기존 캐릭터와 잘 맞는 배우를 찾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신혜선과 이준영을 캐스팅한 이유를 묻자 “일단 원작과 두 분이 똑같다. 생김새, 키, 성격 이런 것들이 많이 똑같았다”며 “요즘 운동선수들한테 하는 말이긴 하지만 ‘폼 미쳤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특히 눈이 좋은 배우들이다. 같이 하게 되어 영광”이라고 이야기했다.연출한 계기로는 원작의 재미를 꼽았다. 박 감독은 “원작이 굉장히 재밌었다. 원작 속에서 가면이라는 설정이 마음에 들었다. 가면은 꺼내기 힘든 용기 같은 것이라고 생각했다. 주인공 이름이 소시민인데, 이름도 촌스럽지만 끌어당기는 요소였다”고 설명했다.그렇다면 원작 웹툰과 어떤 부분이 달라졌을까. 박진표 감독은 원작과 달리 한소강 캐릭터의 전사를 없앴다고 밝혔다. 박 감독은 “원작에서는 소강이가 나쁘게 변하게 된 전사가 있는데 여기선 없앴다. 나쁜 놈은 나쁜 놈일 뿐이다. 조금이라도 동정을 받지 않았으면 했다. 준영 씨한테도 소강이는 나쁜 애니까 진짜 나쁘게 했으면 좋겠다고 강요했다. 본성이 그렇지 않으니 많이 힘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끝으로 박진표 감독은 영화에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박 감독은 “유명한 인기 웹툰을 기반으로 했다. 영화를 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며 “관객들에게 후련함, 통쾌함으로 잘 전달됐으면 한다”고 희망했다.영화 ‘용감한 시민’은 오는 10월 25일 개봉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9.21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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